정신줄 놓은 올림픽중계

과외가 끝나자 마자, 중국 탁구선수들과의 수준높은 경기를 감상하기 위해 헐레벌떡 뛰어왔지만 아무리 채널을 돌려도 역도와 야구 외에는 중계하지 않고 있다. 장미란 선수가 나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멀쩡히 진행되고 있는 배드민턴과 탁구경기는 그 어디에도 없다. 그 바람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던 오상은vs마린 경기는 대한민국에서 단 한명도 응원할 수 없었다.

점수중계로나마 간절한 내 마음을..

방금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짓고 세계신기록 까지 세웠다. 시상식까지 마쳤다. 이제 탁구 보여줄 때도 됐잖아. 제발 유승민과 왕하오를 보여줘.

KBS1은 뉴스를 하고 있고 KBS2는 야구를 하고 있다. MBC는 광고를 한 30분째 하는 것 같고 SBS는 조강지처클럽을 할 모양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들이 불륜드라마나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면 선수들은 얼마나 복장이 터질까.

Leave a comment
  1. 아크몬드  삭제/수정  댓글달기
    중간에 이렇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들은 휙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더군요...
Trackback URI ... http://www.zzokpa.com/trackback/168 관련글 쓰기